[오피셜] 맨유, 프레드 이적 공식 발표...페네르바체와 합의 완료+메디컬 예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프레드(30)의 이적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네르바체와 프레드 이적 합의를 마쳤다.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터키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프레드는 샤흐타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2013-14시즌에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프레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영입의 승자는 맨유였다. 맨유는 프레드 영입에 5,200만 파운드(약 880억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프레드는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맨유의 중원을 지켰다. 성실한 움직임과 번뜨이는 탈압박을 선보였으나 단점도 명확했다. 3선에 위치하면서 부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에 약점을 보였다. 또한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전 자리를 맡기며 중원을 구성했다. 결국 프레드는 로테이션으로 활용됐고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프레드는 이적시장이 열린 후 풀럼의 관심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가능성이 생겼지만 페네르바체가 프레드 영입을 추진했고 프레드도 이적에 동의했다.
맨유는 “프레드는 맨유에서 총 213경기에 나섰다. 특히 프레드가 기록한 14골 중 최고의 순간은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득점 장면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많은 기억을 남긴 프레드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프레드.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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