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단계 상승' 이수진, 두산위브 2R 김민선과 공동 선두

김영훈 기자 2023. 8.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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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 선수가 된 이수진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수진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수진은 전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 그룹에 위치했으나, 오늘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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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 선수가 된 이수진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수진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수진은 전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 그룹에 위치했으나, 오늘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 이수진은 전반 4번 홀(파5),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10번 홀(파4), 11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 후 15번 홀(파5), 17번 홀(파3)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수진은 "오늘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 샷을 칠 때마다 집중했더니 18홀 전체가 다 버디 찬스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에 대해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의 퍼트였는데 버디 퍼트가 조금 세서 3퍼트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1라운드에서 공동 23위였다. 하지만 오늘 22단계나 끌어올리며 선두로 올랐다. 이에 대해 "사실 첫 날에는 오비도 나왔고 해저드도 들어가는 등 샷이 좋지 않았다. 오늘 조금 더 집중하고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집중력의 차이가 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일 열리는 3라운드를 앞두고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내일도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플레이할 것이다. 티 샷만 죽지 않도록 신경 쓰면 좋은 결과 얻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수진은 2014년 프로 데뷔 후 대부분의 경력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71번이다.

지난해 상금랭키 97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던 이수진은 시드전에서 59위에 그쳐 올해도 정규투어 기회가 적었다. 3차례 출전했지만 컷 통과 2회에 실패했고, 한 번은 공동 39위에 머물러 상금 634만 원에 그쳤다.

한편 공동 선두 김민선은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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