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김상우 "긴장감 떨친 신장호, 기량 나오기 시작"

"신장호, 신나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 칭찬
신예 박성진에 "성장하면 도움 될 것 같다"

[구미=뉴시스]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2023.08.1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코보컵 결승에 진출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주포 신장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대한항공전에서 3-1(25-18 22-25 25-22 25-2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선 신장호는 서브 득점 2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신장호에 대해 "열심히 하는데 경기 안에서의 긴장감을 떨치지 못했는데 신나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 기량이 나오고 있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아포짓스파이커로 23점을 올린 박성진도 칭찬했다. 그는 "원래 아웃사이드히터인데 오른쪽(라이트·아포짓스파이커) 공격도 장점이 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공격수가 많지 않아서 오른쪽을 시켰다"며 "공격 스피드도 잇고 공 미팅 감각도 있다. 결정해주는 모습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성장하면 가용할 수 있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을 꺾으려는 선수들의 의욕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하고자 하는 의욕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쉽게 흘려보낼 수 없는 기회라 간절하게 했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로 일본팀 파나소닉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파나소닉은 OK금융그룹과 준결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일본팀과 어제 해보니 기본기도 좋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며 "경기를 관전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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