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기로 합의했는데 이적 안 하는 이유…"대체자 먼저 구하고"

이민재 기자 2023. 8.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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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니스의 장클레르 토디보(23)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 담당자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맨유와 대화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팀토크'는 "토디보는 매과이어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라파엘 바란의 장기적인 후계자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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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가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니스의 장클레르 토디보(23)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 담당자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디보는 매과이어가 올여름 떠날 경우를 대비해 맨유가 생각하는 대체 자원이다"라며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을 수락하면서 맨유가 새로운 수비수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맨유와 대화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4년 전 맨유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53억 원)를 주고 영입한 센터백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맨유 수비 에이스 임무를 맡겼다.

▲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고 잔 부상도 많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지난 시즌 매과이어는 총 31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중 단 8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팀에서 거의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리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까지 내줬다. 선발 자리도 잃은 그의 팀 내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팀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적극적이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07억 원)로 매과이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두 구단의 협상을 잘 진행 중이고, 성사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맨유는 계약 성사 전 매과이어의 대체자를 먼저 구하려고 한다. 두 구단의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이유다.

매과이어의 대체자는 토디보다. 그는 툴루즈와 바르셀로나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니스에서 뛰고 있다. 뛰어난 신체조건에 훌륭한 스피드,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강점이 있다. '팀토크'는 "토디보는 매과이어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라파엘 바란의 장기적인 후계자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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