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진·이우진 32점 합작…한국U-19배구, 30년만에 동메달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미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은 30년 만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93년 이스탄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30년 만에 3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수성고 윤서진(17점)과 경복체고 이우진(15점), 속초고 장은석(11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수비도 미국의 강한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에 기여했다.

윤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이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 메달을 딴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이 업적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윤서진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응원에 감명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미국 폴리 스털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란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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