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물 건너갔다?…김기현 "野김한규 해임" 촉구

김보선 2023. 8. 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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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해당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한규 원내대변인의 공개발언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물은 뒤,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공개사과하고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해임하고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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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식입장 여부' 답변 요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강력범죄대책 마련 현장방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공동취재단]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부산 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해당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아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인가, 아니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이탈리아 정당인가"라고 지적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지난 9일 CBS 라디오에서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저는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당 발언을 '부산 엑스포가 무산되는 것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만 부합하기 때문에 유치에 실패하는 것이 좋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들통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대표는 "자신은 부산 지역 출신이 아니니, 부산이야 어찌되든 상관없고 이재명 대표에게 충성심을 보여 차기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심산이라면, 초선 의원으로 출발하면서부터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또 "김한규 원내대변인의 공개발언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물은 뒤, "공식 입장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공개사과하고 김한규 원내대변인을 해임하고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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