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GOAT! 메시, 5경기 연속골→팀은 4-0 완승...5경기 8골 1도움 미친 활약!

가동민 기자 2023. 8.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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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미국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클래스는 변함이 없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컵 8강에서 샬럿FC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인터 마이애미는 4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인터 마이애미가 주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테일러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압도했다. 상대 자책골로 점수는 더 벌어졌고, 후반 42분 캄파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깔끔하게 해결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인터 마이애미가 4-0으로 이겼다.


메시는 이번 여름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사우디아리바 이적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있었지만 메시는 MLS행을 선택했다. 사실 메시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메시가 온다고 해도 메시에게 줄 급여가 충분하지 않았다.


메시는 MLS에 입성하자마자 자신이 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메시는 리그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과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깨는 승리였다. 이후 메시는 매 경기 골을 넣었고, 5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며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달렸다.


어린 시절부터 메시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메시의 잠재력을 알아본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바로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를 거쳐 2004-05시즌 17세의 나이로 라리가에 데뷔했다. 당시 라리가 최연소 데뷔 기록이었다.


이후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중 핵심이 됐다. 메시의 드리블에 수비수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면서 메시는 날아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선수 출신답게 바르셀로나의 정신을 익히 알고 있었고, 티키타카를 유행시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당연히 메시의 활약도 대단했다. 메시는 컵 대회 포함 51경기 3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는 전성기를 보냈다. 라리가 우승 10회, 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차지했다. 그중 트레블은 2번이나 있었다. 팀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량도 최고였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발롱도르 7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도 세웠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클럽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지만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메시는 작아졌다. 매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선 2번이나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연장 승부 끝에 독일에 패했다.


2021년 마침내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마지막 한 조간 월드컵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가 바뀌었다. 메시는 월드컵 조별 예선부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올랐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위치에 도전하는 메시와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가 맞붙으면서 전세계가 주목했다. 경기도 치열했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리드를 잡으며며 순조롭게 흘러갔다. 그러나 음바페의 멀티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메시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음바페도 곧 바로 맞불을 놨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메시의 아르헨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그토록 바라던 월드컵 위너의 자리에 오르며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GOAT’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겼다. 선수 황혼기를 바라고 보고 있는 메시의 활약은 MLS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결승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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