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박성진·신장호 68점 합작' 삼성화재, 5년 만에 KOVO컵 결승 진출…대한항공 3-1 격파

사진 = KOVO(한국배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김정호, 박성진, 신장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5년 만에 결승으로 향한다.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1시 30분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3-1(25-18 22-25 25-22 25-22)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삼성화재는 김정호, 박성진, 신장호가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호, 박성진은 나란히 23득점 3블로킹, 신장호는 22득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는 총 68점을 합작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KB손해보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삼성화재는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세트 초반부터 일찌감치 앞서갔고 박성진, 김정호의 활약으로 세트 점수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대한항공이 거셌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이준의 연속 득점에 휘청이더니 18-19 역전을 허용, 세트까지 내주며 1-1로 맞서게 됐다.

이후 삼성화제는 집중력을 발휘해 3세트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4세트에서 경기를 끝마쳤다.

3세트 삼성화재는 이준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당해 다시 추격을 당했지만 흐름을 끊어낸 뒤 신장호, 박성진의 득점으로 2-1로 다시 앞서게됐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이 마지막까지 쫓아왔지만 삼성화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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