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칼 들고 파출소 들어간 간 큰 60대, 테이저건 맞고서야 ‘항복’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12. 15:57
조선과 최원종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파출소에 흉기를 들고 들어온 남성이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항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MBC는 지난달 6일 새벽 2시께 안산 상록구의 한 파출소에서 양 손에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 A씨를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한 번에 제압한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영상 속 A씨는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향해 양 손에 든 칼을 들어 보이며 “야 이 XX야” 욕설을 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경찰관들은 다가오는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거듭 설득했지만 A씨는 되레 흉기를 더 휘두르며 위협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경찰관들이 삼단봉을 들고 테이저건까지 겨눴지만 소용이 없는 상황.
A씨의 위협이 계속되자 결국 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A씨는 고통스러워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경찰관은 흉기를 빼앗고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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