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극한호우' 피해입은 속초·고성…주말 피해복구 '총력전'

윤왕근 기자 2023. 8.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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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무려 4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고성지역이 일상회복을 위한 피해복구에 한창이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본격적인 피해 복구활동에 돌입, 중장비를 투입해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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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력 총동원…자원봉사자·군 병력 '구슬땀'
12일 강원 속초지역 일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폭우 피해 복구작업이 실시되고 있다.(속초시 제공) 2023.8.12/뉴스1

(속초·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무려 400㎜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속초·고성지역이 일상회복을 위한 피해복구에 한창이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본격적인 피해 복구활동에 돌입, 중장비를 투입해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복구 중이다.

또 산사태로 토사가 쓸려 내려온 주택 주변의 긴급 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해수욕장과 요트계류장, 항포구 등 폭우로 떠내려온 해양 쓰레기 등 부유물 제거도 한창이다.

시는 주말 중 침수된 주요 도로의 복구작업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강원 속초지역 일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폭우 피해 복구작업이 실시되고 있다.(속초시 제공) 2023.8.12/뉴스1

시는 침수로 인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차량을 투입해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침수 폐기물 수거를 위해 5톤 규모 수거 차량 8대가 시 전역을 돌며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민센터 직원들과 시에서 투입된 시청 공무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과 상가의 집기와 가구를 들어내고 청소하며 빠른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숙 속초시 새마을부녀회장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모든 봉사단체들이 협력해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랑동의 한 피해주민은 "(폭우 당시)물이 허리까지 올라와 너무 놀라고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말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해 7개 단체 96명의 자원봉사자도 주택과 상가 등 침수 피해 현장에 방문하여 일손을 도우며 신속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주말에도 자원봉사로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여러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강원 고성지역 일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폭우 피해 복구작업이 실시되고 있다.(고성군 제공) 2023.8.12/뉴스1

'동해안 최북단' 고성지역에도 행정력은 물론, 해당지역에 주둔 중인 22사단 군 병력 등이 총동원 돼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복구에 투입된 인력들은 특히 피해가 컸던 거진읍 일대를 중심으로 상가와 주택의 집기를 들어내고 쏟아진 토사를 치우는데 집중했다.

3군단과 22사단, 58전차대대 등 80여명의 군 병력과 양양군 자원봉사센터 등 10개 단체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수마의 흔적을 지우는데 손을 보탰다.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거진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힐링버스를 운영,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세탁구호활동과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12일 강원 고성지역 일대에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폭우 피해 복구작업이 실시되고 있다.(고성군 제공) 2023.8.12/뉴스1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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