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최대어 급부상' 김택연 150km & KKKKKKKKK 105구 위력투…인천고, 경북고 잡고 결승 진출 [대통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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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가 대통령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인천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톨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와 준결승전에서 김택연의 호투와 박재현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택연이 박현우와 승부에서 폭투를 저질렀고, 그사이 경북고 3루 주자 이승현이 홈을 통과했다.
2회 등판한 김택연은 5회 직구 시속 150km 위력을 보여주더니 8회까지 96구 8탈삼진 쾌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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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홍지수 기자] 인천고가 대통령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인천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톨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와 준결승전에서 김택연의 호투와 박재현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택연은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05구 혼신투를 펼쳤다. 인천고는 19년 만에 대통령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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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 경북고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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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는 박재현(우익수) 이재효(중견수) 한규혁(3루수) 임규영(2루수) 김지석(1루수) 이태오(지명타자) 김준원(유격수) 이우준(좌익수) 이유찬(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상현.
경북고는 김세훈(유격수) 박관우(좌익수) 임종성(3루수) 전미르(지명타자) 이승현(포수) 정희찬(1루수) 안정환(우익수) 박현후(2루수) 박건우(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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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점은 경북고 몫, 인천고 ‘고교 우완 최대어’ 급부상 김텩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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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자 이승현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정희찬의 유격수 옆 내야안타, 안정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인천고는 일찍 교체했다. 두 번째 투수는 고교 우완 최대어로 급부상한 김택연. 하지만 김택연이 박현우와 승부에서 폭투를 저질렀고, 그사이 경북고 3루 주자 이승현이 홈을 통과했다.
하지만 김택연은 흔들림 없이 박현우를 삼진, 박건우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인천고는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임규영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지석의 보내기 번트로 인천고는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임규영이 3루 도루를 했고, 이때 경북고 포수 이승현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임규영이 홈까지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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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한방 쾅! 인천고 역전, 김택연 호투 이어져…경북고 전미르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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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는 3회초 2사 이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재현이 김병준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2-1 역전. 김택연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4회까지 1점 차로 리드했다.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김택연이 1사 이후 박건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뺏겼다. 이어 김세훈을 2루수 앞 땅볼로 막았지만,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2 동점이 됐고, 아웃카운트는 하나로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택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박관우를 유격수 앞 땅볼, 임종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타선은 김택연의 호투에 곧바로 응답했다.
5회말 첫 타자 이우준이 전미르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이유찬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3회 솔로포를 친 박재현이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경북고 투수는 전미르였다. 전미르는 4회 등판해 ‘투타 겸업’을 했다. 전미르는 타석에서 1회 삼진, 4회 김택연 상대로 투수 앞 땅볼, 6회 삼진을 당했다. 8회 들어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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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8회까지 96구 8탈삼진 역투! 1점 차 승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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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등판한 김택연은 5회 직구 시속 150km 위력을 보여주더니 8회까지 96구 8탈삼진 쾌투를 펼쳤다. 비록 폭투가 나오면서 선제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9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주영이 등판했지만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조영우가 구원 등판해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경북고 ‘에이스’이자 중심 타자 전미르와 대결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김택연이 7회 안타 하나를 뺏겼지마 앞선 두 번의 승부에서는 내야 땅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택연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투수’ 전미르는 5회 리드를 뺏기는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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