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해 준 도민들께 감사"…충북 찾은 잼버리 대원 귀국길

장인수 기자 2023. 8.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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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다해 잼버리 대원을 환대해 준 도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충북에 체류했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한국(416명)과 칠레(1020명), 일본(1557명), 온두라스(30명), 영국(250명) 등 5개국 대원 32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 충북에 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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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대원 3200여명…김영환 지사 "소중한 경험 오래 간직하길"
12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대를 찾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다해 잼버리 대원을 환대해 준 도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충북에 체류했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철수한 한국(416명)과 칠레(1020명), 일본(1557명), 온두라스(30명), 영국(250명) 등 5개국 대원 32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 충북에 체류했다.

이들은 청주의 충북대 기숙사, 청주대 기숙사, 청원진주초대교회, 충주 한국교통대 기숙사,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음성 극동대 기숙사, 단양 구인사에 머물렀다.

4박5일간 도내 민·관과 사찰 등의 환대를 받으면서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문화행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충북대를 숙소로 사용한 칠레 대원은 충북대 생활관, 초정행궁과 청남대 견학, 한국문화와 족욕 체험, 공연 관람 등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칠레대사관은 감사의 뜻과 함께 향후 충북도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2023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11일 단양군 공무원과 구인사 관계자 등의 환송을 받으며 단양 구인사를 떠나고 있다. (단양군 제공) /뉴스1

단양 구인사에 머물던 일본 대원들은 11일 서울로 이동했다. 일본 대원 중 일부는 K팝 콘서트가 끝난 뒤 밤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가고, 일부는 서울과 청주 등지에서 숙박 후 12일 출국했다.

대원들은 단양군과 구인사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양군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대조사전 앞 광장에 야외 화장실과 간이 샤워시설을 설치해 이들의 편의를 도왔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휴대전화 신호가 터지지 않는 구인사의 상황을 고려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망도 설치했다. 충주의료원과 제천서울병원은 의료진을 보내 대원들의 건강을 챙겼다.

구인사와 지역주민들은 지역에서 재배된 옥수수 3000여개를 삶아 지원하기도 했다. 구인사 신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대원들의 식사 배식을 돕거나 통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을 다녀간 잼버리 대원들이 충북의 매력을 깊이 느끼고, 소중한 경험을 오래도록 가슴속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폭염과 태풍 등의 위기 속에서도 합심 대응해 유쾌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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