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지방도 보합 전환
[앵커]
목동과 여의도, 압구정 등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방 역시 가격 하락세가 1년 만에 멈췄는데, 다만 단기 반등일 수 있어서 본격적인 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거래량은 866건, 바로 직전 6개월과 비교해 6배나 늘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12곳이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수요가 있는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한 겁니다.
지난달 7단지 전용 74.12㎡의 경우 20억원에 팔리면서 이전 최고가 보다 1억5,000만원 넘게 거래됐습니다.
여의도 구축 아파트를 비롯해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도 거래가 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실제 집을 사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12주째 오름세입니다.
송파가 0.23%로 가장 크게 올랐고 마포와 용산, 성동 등이 뒤를 이으면서 강북 지역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도 소폭이지만 상승했고,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을 멈췄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정부가 특례와 보금자리론 혹은 보증금 반환 대출 이런 쪽에서 DSR 규제들을 배제하면서 거기서 유동성 효과가 배가 된 부분들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반등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노원과 도봉, 강북 등은 상승폭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고, 거래량 역시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하면서 이자 부담 역시 큰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상승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서울아파트 #재건축 #수도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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