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엄청난 지원에 매일 나아져…韓 국민 믿을 수 없는 많은 지지"

최동현 기자 2023. 8.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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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K-POP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초기 '부실 운영'으로 파행 위기에 처했던 대회가 중반부터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전폭적 지원으로 빠르게 정상화했고, 후반에는 성공적 결말을 맺었다는 외신 평가가 12일 나왔다.

다만 포브스는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대회 정상화에 주력했고,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종교계, 기업, 국민들까지 각종 지원과 후원에 나서면서 잼버리 대회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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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잼버리를 지켜낸 사람과 조직들' 기사로 대회 명암 평가
영국 대원 부모 "일생일대 경험"…미 스카우트 대표 "풍부한 경험"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대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8.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K-POP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초기 '부실 운영'으로 파행 위기에 처했던 대회가 중반부터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전폭적 지원으로 빠르게 정상화했고, 후반에는 성공적 결말을 맺었다는 외신 평가가 12일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켜낸 사람과 조직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최 측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많은 기관들이 발 벗고 나서 잼버리 상황을 나아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스카우트의 '모토'(신조)와 현장 참가자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번 잼버리의 명암을 평가했다.

매체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4만3000명 대원들이 경험한 새만금 현장과 조직위는 스카우트 모토인 '준비하라'와는 전혀 달랐다"며 "극심한 대비 실패의 원인은 앞으로 몇 주, 몇 달에 걸쳐 검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포브스는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대회 정상화에 주력했고,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종교계, 기업, 국민들까지 각종 지원과 후원에 나서면서 잼버리 대회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대원의 학부모는 "내 아이들이 기대한 잼버리 경험은 분명히 아니었지만 일생일대의 경험을 했다"며 "인내와 투지, 리더십과 같은 소중한 배움을 얻었고,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한국 정부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영외 문화체험 등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언급하면서 "많은 기관들이 발벗고 나서 영국 대표단에게 또다른 잼버리 경험을 제공해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카우트 브래드 발딕 대표는 "한국 정부가 각 대표단에 배정돼 대원들이 필요한 것들에 대응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줬다"고 했다. 루 폴슨 운영위원장은 "엄청난 지원이 쏟아졌다"며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 한국 국민과 정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폴슨 운영위원장은 "전반적으로 한국 국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한국 국민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전날(11일) 잼버리 폐영식에 대해 "상암경기장을 뒤흔든 잼버리 대원들의 함성은 참가한 대원들에게 한국에서의 영원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각국 잼버리 대표단의 안전한 귀국을 돕고, 일부 한국에 잔류하며 문화체험 등 활동을 이어가는 대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 교통, 문화체험, 관광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조직위원회등은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의 협조 필요사항을 조율해 달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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