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김준성의 폭발력과 여유, 블랙라벨 스윕승의 원동력

손동환 2023. 8.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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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이 클래스를 보여줬다.

블랙라벨은 지난 6월 17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ONE HOOP BASKETBALL LEAGUE(이하 ONE HOOP) 3라운드 경기에서 비브라더스를 스윕했다.

그러나 석종태와 김준성 모두 비브라더스 마지막 주자인 임재균에게 졌다.

김준성이 투입된 후, 블랙라벨과 비브라더스의 차이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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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이 클래스를 보여줬다.

블랙라벨은 지난 6월 17일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ONE HOOP BASKETBALL LEAGUE(이하 ONE HOOP) 3라운드 경기에서 비브라더스를 스윕했다. 누적 승점 55로 1위를 유지했다.

ONE HOOP은 기존의 3대3에 2대2와 1대1 경기를 추가헀다. 시합을 하는 두 팀(팀당 엔트리 포함 인원 : 5명)이 3대3과 2대2, 1대1 경기를 한 후 최종 스코어를 매긴다.

먼저 2대2가 열렸다. 2대2는 3분 동안 전후반 경기로 진행된다. 선공 팀은 프리드로 라인에서의 점프볼로 결정된다. 득점을 허용한 팀이 다음 공격을 진행하되, 스틸이나 블록슛, 에어볼 등 턴오버를 유도한 팀이 바로 공격할 수 있다. 수비 리바운드한 팀은 3점슛 라인 밖으로 볼을 옮겨야 한다.

김준성이 2대2에서 큰 공을 세웠다. 하도현과 석종태가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할 때, 김준성이 3점슛으로 공격 공간을 넓혔다. 또, 김준성은 볼 핸들링에 능한 선수. 볼 핸들링과 슈팅을 겸비한 김준성이 있었기에, 하도현이나 석종태의 골밑 역량도 살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 1대1. 선공 팀은 코인 토스로 결정되고, 경기는 Winners stay 방식으로 진행됐다. 6점을 먼저 넣은 선수가 코트에 계속 남는 방식. 고전 1대1 게임으로 유명했던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 비슷하다.

석종태가 두 번째 주자까지 처리했다. 그러나 석종태와 김준성 모두 비브라더스 마지막 주자인 임재균에게 졌다.

하도현이 끝판대장으로 나섰다. 지쳐있는 임재균을 상대로 피지컬과 힘을 보여줬다. 골밑 득점 성공 후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세레머니도 했다. 블랙라벨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마지막은 3대3. 코인 토스로 선공 팀을 결정한다. 3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나머지는 2대2 룰과 거의 비슷하다.

여러 선수의 활약이 필요했다. 골밑과 외곽의 밸런스가 가장 필요한 경기이기도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김준성과 박민수의 3점이 동시에 필요했던 이유.

하지만 김준성과 박민수의 3점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돌파나 스피드, 볼 없는 움직임으로 비브라더스 수비를 공략했다. 3점 없이도 12-9로 1쿼터 종료. 2쿼터를 기대하게 했다.

김준성이 2쿼터부터 홀로 볼을 운반했다. 하도현과 석종태가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준성은 여유로웠다. 뒷 공간을 활용하는 패스와 순간 동작에 이은 앵클 브레이크로 관중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준성은 3쿼터 초반 잠시 숨을 돌렸다. 코트에 다시 투입된 후 공격 리바운드와 패스로 박민수의 3점을 도왔다.

또, 슈팅 능력이 좋은 김준성이 들어갔기에, 박민수가 돌파도 할 수 있었다. 돌파를 해낸 박민수는 3점도 성공. 김준성이 코트로 돌아온 후, 박민수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김준성이 만든 숨은 효과.

김준성이 투입된 후, 블랙라벨과 비브라더스의 차이도 벌어졌다. 43-28로 3쿼터를 마친 비브라더스는 남은 3분을 큰 변화 없이 마무리했다. 52-39로 3대3까지 잡았다. 블랙라벨은 김준성의 폭발력과 여유 덕분에 ‘승점 11점’(2대2 : 3점, 1대1 : 2점, 3대3 : 5점, 스윕 ;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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