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가 죽었다”…우크라, 어린이 캠프 호텔 등 공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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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의 호텔에서 10일(현지시각)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DefenceU)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6~13살 어린이들의 캠프 장소인 자포리자의 레이카르츠 호텔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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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종료 뒤라 참극 피해…민간공격에 8살 숨져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의 호텔에서 10일(현지시각)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장소에서 6~13살 어린이들의 캠프가 열리고 있었다며 “러시아가 아이들을 목표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DefenceU)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6~13살 어린이들의 캠프 장소인 자포리자의 레이카르츠 호텔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해당 장소에서 열린 어린이 예술 캠프 포스터와 미사일 공격 당시의 동영상, 폭격 뒤의 건물 모습 등을 공개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캠프가 매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공격이 7시에 시작돼 타이밍의 기적만이 러시아 살인자들로부터 아이들을 구했다”고 밝혔다.
유엔(UN)은 해당 호텔이 유엔과 다른 비정부기구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호텔이라며 무차별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데이스 브라운 유엔 우크라이나 인도주의 조정관은 11일(현지시각) “유엔과 비정부기구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호텔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경악한다”며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민간인을 죽이는 무차별 공격의 수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공격은 국제 인도법을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용병 기지를 공격한 것”이라며 민간인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같은 날인 1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공격이 발생해 한 발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지면서 8살 소년이 숨졌다며 숨진 아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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