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한 린 다저스 이적 후 3연승, 화이트삭스에서 평균자책점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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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 시한 후 팀을 이적해 선발 3승을 거둔 투수는 LA 다저스 랜스 린이 유일하다.
린(36)은 12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이닝 4안타 1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1 동점을 이룬 5회 아메드 로사이오의 땅볼로 2-1로 전세를 뒤집어 린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줬다.
린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을 포기하면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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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 후 팀을 이적해 선발 3승을 거둔 투수는 LA 다저스 랜스 린이 유일하다.
린(36)은 12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이닝 4안타 1볼넷 9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1 동점을 이룬 5회 아메드 로사이오의 땅볼로 2-1로 전세를 뒤집어 린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줬다.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퍼부은 다저스는 6-1로 이겨 6연승과 함께 시즌 69승46패가 됐다. 최근 10경기 9승1패로 상승세다.
린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을 포기하면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화이트삭스에서의 성적은 6승9패 평균자책점 6.47이었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얼마나 보탬이 될지 불투명했다.
그러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오클랜드 에이스전 7이닝 3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6이닝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이날 로키스를 맞아 5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3연승이다. 시즌 9승9패에 평균자책점도 5.88로 뚝 떨어졌다.
사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선발, 불펜, 강타자를 영입한다고 팀에 보탬이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히려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주저앉는 경우도 흔하다. LA 에인절스가 역시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한 루카스 지오리토는 3경기에서 1승2패 9.00으로 린과 대조를 이룬다. 지오리토는 화이트삭스에서 6승6패 3.79였다.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 이후 해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게 다저스 소속이 되면 기량이 업그레이드된다. 그러나 팀을 떠나면 평범한 선수가 된다. 전력분석, 팀 캐미트스트리가 월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야수 영입 케이스 키케 에르난데스(슈퍼 유틸티티맨),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 등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저스는 1958년 서부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이후 올해가 최악의 마운드다. 평균자책점 4.36이다. 그러나 린의 가세와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로 불안했던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화됐다. 훌리오 유리아스-토니 곤솔린-루키 보비 밀러-린-커쇼 등 5인 체제가 확고해졌다.
moonsy1028@sport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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