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찾은 잼버리 대원들, 4박5일 일정 마치고 귀국

일본 대원들 떠나기 전 종이 조형물 단양군에 선물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참가자들이 11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퇴소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가하고, 서울과 청주 등지서 하루 머문 뒤 오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단양군 제공) 2023.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 참석했다가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충북을 찾은 외국 대원들이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1557명), 칠레(1020명), 영국(250명), 온두라스(30명) 등 잼버리 대원들이 충북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충북대 기숙사, 한국교통대 기숙사,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법무연수원, 음성 극동대 기숙사, 단양 구인사 등 도내 시군 5곳(8개소)에서 4박5일간 생활하며 충북의 관광,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군 자치단체는 잼버리 대원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게 숙식을 제공하고 의료·방역·통역 등을 지원했다.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일본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가 11일 충북 단양군 공무원과 군민, 소방, 경찰, 구인사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2023.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 구인사에 머문 일본 대원들은 전날 서울로 떠나기 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접은 종이 조형물을 단양군에 선물했다.

충북대에서 생활한 칠레 대원들은 대학 생활관에서 머물며 초정행궁, 청남대 등을 견학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칠레 대사관은 충북도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향후 충북도를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잼버리 대원들이 충북의 매력을 느끼고 소중한 경험을 오래 가슴속에 간직하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잼버리 대원을 환대해 준 모든 공직자와 관계 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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