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 늘리고 무궁화호 줄이고…"9월부터 운행 조정"

양호연 2023. 8. 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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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9월부터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9월부터 고속열차 수요 증가와 SRT 운행 노선 확대 등으로 KTX를 증편키로 했다.

경부선 이외 노선의 전체 공급 좌석 수는 유지하지만 두 편성을 연결한 KTX-산천을 각 분리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일부 늘리고 용산∼서대전∼익산을 운행하는 열차 2회는 전주까지 연장 운행해 경전선 주말 2회, 동해선 매일 2회, 전라선 매일 3회가 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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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운영에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9월부터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

코레일은 오는 9월부터 전체적인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템]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9월부터 고속열차 수요 증가와 SRT 운행 노선 확대 등으로 KTX를 증편키로 했다. 경부선은 SRT 공급이 줄어들면서 고속열차 좌석 부족사태를 완화키 위해 경부선(서울~부산) KTX를 6회 늘려 약 3천 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주중은 105회서 111회, 주말은 125회서 131회로 각각 증가한다. 경부선 이외 노선의 전체 공급 좌석 수는 유지하지만 두 편성을 연결한 KTX-산천을 각 분리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일부 늘리고 용산∼서대전∼익산을 운행하는 열차 2회는 전주까지 연장 운행해 경전선 주말 2회, 동해선 매일 2회, 전라선 매일 3회가 각 늘어난다.

일반열차는 ITX-새마을급의 신형 열차(EMU-150)가 운행을 개시한다.주요 간선(경부·호남·전라선)과 태백선에 1일 14회 운행하고 노선별 최단시간 열차로 투입해 속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행일정은 서울∼부산 4회, 용산∼목포 4회, 용산∼여수엑스포 4회, 청량리∼동해 2회 등이다.

단 수도권 선로 용량 포화로 무궁화호의 감축이 불가피해 10회를 줄이고 잔여 객차는 수요가 많은 열차에 추가 연결해 단위당 무궁화호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접 시간대 열차 추가 정차 등 전체적인 시간 조정 등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고속열차 운행 확대와 신형 열차의 첫 운행으로 국민의 열차 이용이 더 편리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체적인 운행 시간이 조정되는 만큼 고객 불편이 없도록 고객 안내와 새로운 열차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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