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K-잼버리로 잘 마무리…민주당 지도부, 폐영식도 불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어젯밤 K-POP 콘서트를 끝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K-잼버리로 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젯밤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4만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모습에는 보람 있는 여정이었다는 만족감이 엿보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대표는 “적절하지 않은 개최 장소,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태풍, 예산 집행의 문제점과 미흡한 준비 탓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 모두의 자발적이고 헌신적 지원과 참여 덕분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페스티벌답게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자원봉사자와 기업·단체, 인기 스타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휴가 중임에도 연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도 현장을 지키며 초기 혼선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 주셨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폐영식에 불참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결산할 것은 우리나라 내부에서 하면 된다. 정치색과 아무 상관 없는 국제행사마저도 협량한 시각으로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 애써 외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혼돈으로 시작했으나 정부의 일사불란한 대응과 범국민적 지원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예산 부당집행 논란, 준비 부족 상황 등 이번 대회 파행과 관련해서는 “어쩌면 대한민국에 생각보다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민주당과 전북도는 면피를 위해 잼버리 기간 내내 정쟁만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 문책을 넘어, 공직 감찰과 감사원 감사, 강제수사까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언급한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향해 “악의적 저주”라고 맹비난하며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와 김 원내대변인 해임 등을 요구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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