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왕중왕전] 대회 MVP 용산고 이유진, 높아진 관심과 기대에 답하다

양구/배승열 2023. 8.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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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평가에 도달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용산고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 경복고와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이유진은 "많은 응원과 관심,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선수로써 평가가 높아진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부담도 크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그 기대와 평가에 도달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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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기대와 평가에 도달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용산고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결승 경복고와 경기에서 93-57로 승리했다.

용산고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경복고에 추격을 허용, 자칫 분위기를 내어줄 뻔했다. 하지만 3쿼터 수비가 살아나고, 이유진과 김승우의 폭발력을 앞세워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대회 MVP는 결승에서 25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유진이 호명됐다.

이유진은 "만족한다"고 웃었다. 용산고는 부상과 선수 공백으로 3, 4월 정상적인 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5월 연맹회장기 우승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유진은 "아직 일정이 남았다. 추계 대회, 한·중·일 농구대회, 전국체전까지 또 다른 시작이 남았다. 몸 관리를 잘해서 남은 대회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이유진 뿐 아니라 용산고 팀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영광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우승(8/1) 이후 양구로 넘어와 왕중왕전을 시작(8/4)했다. 단 3일의 휴식 이후 새 대회를 시작한 것. 여기에 이유진은 7월 U19 농구월드컵도 소화하며 정신과 체력에서 지친 상태였다.

이유진은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을 많이 쉬었다. 경기에서도 많이 뛰지 못했다. 팀원들이 더 잘해주고 격려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 동료들 덕분에 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고 답했다.

현재 용산고 선수들 개개인의 공격 능력은 뛰어나다. 여기에 이세범 코치의 통솔력이 더해지며 팀 수비의 완성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유진은 "(수비할 때) 뒤에서 볼 수 있어서 토킹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팀원들끼리도 서로 소통하면서 잘 안된 부분을 맞춰가면서 준비했다. 나아진 부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움직임과 스피드가 줄었다. 그런 점을 다시 고쳐 가면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팀 수비를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근 '선수 이유진'을 향한 높아진 관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유진은 "많은 응원과 관심,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선수로써 평가가 높아진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부담도 크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그 기대와 평가에 도달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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