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이어 SM 임직원 살해협박글까지, 작성자 경찰 구속

[뉴스엔 박수인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임직원들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8월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하남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숲역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 는 10년 가까이 좋아한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멤버에게 SNS DM 등으로 마음을 전했지만 받아주지 않아 홧김에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가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우고 실행 디데이를 세운 후 협박글을 작성했으며 경찰에 대응하는 방법도 준비한 점을 미뤄볼 때 홧김에 글을 올렸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A 씨를 구속했다.

앞서 에스파 멤버 윈터도 신변 위협을 받았다.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국하는 윈터에게 상해를 입히겠다"는 글을 게재한 것.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고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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