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잼버리 폐영식 후에도 지원? 이태원·오송엔 무심"

정재민 기자 2023. 8. 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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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폐영식 후에도 최대한 지원하라'고 한 것에 대해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게는 왜 그리 무심했는가"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대회 참사 수습에 기울였던 정성 100분의 1만큼을 우리나라 국민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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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모습…우리 국민 한 번도 못 받아본 따뜻한 배려"
"국가 예산, 검찰 특활비처럼 쓸 수 있는 것 아냐…국민 혈세"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식 일정을 끝내고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2023.8.12/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폐영식 후에도 최대한 지원하라'고 한 것에 대해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게는 왜 그리 무심했는가"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참사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모두 윤석열 정부 무능으로 빚어진 인재고 관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낯선 모습"이라며 "우리 국민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따뜻한 배려"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안다"며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고 있는 돈, 모두 우리 국민 혈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윤석열 정부는 그 어떤 반성과 사과도 없었다"며 " 생존자, 희생자, 유가족께서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도록 국가가 배려하라는 대통령도,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실까 메뉴를 챙기라는 국무총리도 우리 국민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사과는커녕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한마디조차 없었다"며 "오죽하면 오송 참사 유가족들께서 '무정부 상태'라고 지적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대회 참사 수습에 기울였던 정성 100분의 1만큼을 우리나라 국민들,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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