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4기 옥순 "기 싸움→가슴 보이며 플러팅? 억울한 부분 있다"
[OSEN=유수연 기자]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 옥순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1일, SBS PLUS·ENA 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14기에 출연했던 옥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솔로' 출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옥순은 "방송에 나온 이미지가 훼손된 것 같고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나는 솔로' 방송 후에 보인 행보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시켜야 하는 부분이있어 이야기하려고 한다"라고 운을 뗐다.
'나는 솔로' 14기는 지나 5월 31일 방송에서 최종 커플 결정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총 세 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나, 방송 내내 크고 작은 해프닝이 발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제니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옥순은 각종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옥순은 "평소 썸 타다가 흐지부지됐던 기억들 생각했을 때 이번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나랑 비슷하거나 어릴 거라고 생각했다. 첫날부터 남녀 출연진 생각할 거 없이 빠르게 친해졌다"라며 "그런 모습을 본 출연진이 '옥순이 봐라, 저렇게 해야 한다'란 말이 의도였던 거 같다. 근데 현장에서 남들의 시선이 읽히는데 난 '왜 저렇게 날 감시하지?'라고 생각하게 됐다. 난 어떤 의도인지 모르니 기분 나쁘게 여겨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이 지난 후에 전해 들은 이야기인데 한 출연자분이 다른 사람에게 옥순이가 20대 때 하던 플러팅을 하고 남자들에게 가슴을 보이면서 플러팅을 했다고 하더라. 목폴라 니트를 입고 나갔는데 그런 식으로 말을 전했다고 들어 분개했다. 그렇게 안 좋은 식으로 전했을 거 같다"라고 황당해 했다.
또한 "자기소개한 후 남자 출연진이 연하 원한다고 했고 내가 유일한 연하였다. 어린 나이인 거 알고 '나도 이해한다'라고 말해도 '네가 뭘 알아' 이런 식으로 불편한 상황에 놓였고 입장 차이가 생겼다. 난 외국에서 일해서 한국식 서열 문화에 알지 못한다. 하지만 막내라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서 궂은일도 하나 더 하고 했다"라면서도 "'민망하고 억울한 상황'이라고 전달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방송 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진짜 재수 없긴 했더라"라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보니 자아도취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참 많이 재수가 없다는 걸 나도 느끼면서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연진에게 너무 죄송했다고 사과를 드렸다"라면서도 "나만 너무 못되게 나와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생각한 대로 적극적으로 할 거고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혼자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합심, 정치, 중상모략이 생기면서 좀 난관이 펼쳐졌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옥순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되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짐을 싸기도 했다고. 옥순은 "엄청 울고 짐을 쌌다. 밤 11시쯤이었는데 기차를 타고 가겠다고 짐을 다 쌌다. 출연자는 공동 거실에 모여 있었고 스태프분들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물어도 아무도 말을 안해주셨다. 날 인터뷰했던 작가분이 오셔서 잘못을 안했다고 하더라. 울면서 계속 간다고 하니 PD님이 왔다. 상황을 잘 모르고 거절을 당했다는 정도만 알고 계셔서 '선택을 못 받아도 꿋꿋하게 촬영하는 출연자가 있는데 거절 당했다는 이유로 지금 가려는 게 말이 되냐'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옥순은 "'모두가 날 다 싫어하지 않냐. 내가 옥순을 달라고 했냐. 이렇게 날 미움받게 하시냐' 라며 방에 들어가 울다가 너무 피곤해 잤다. 이 모든 게 다 편집이 됐다. 짐을 싸기 시작한 순간부터 잠을 자는 순간까지 다 편집되고 누워서 자는 장면만 나왔다. 다음날 눈이 엄청 부었다. 아침에도 눈물이 안 멈추더라"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그런 와중에도 출연진이 투명인간 취급해 힘들었다. 너무 힘들게 방송 촬영을 마쳤다. 현실로 돌아와 며칠 동안 너무 힘들더라"라며 "너무 억울했다. 말을 안해줘 이유를 몰랐다. 방송을 보고 이유를 알았다. 내가 너무 재수가 없었다. 내 기분만 중요시하면서 미성숙해 보였던 점들이 너무 죄송하다. 알았으면 안 그렇게 했을 거라고 사과를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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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Fly An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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