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7년 이혼 소송’ 종지부...승자는, 피트

최윤정 2023. 8.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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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 대표 잉꼬 커플이었던 배우 브래드 피트(60)와 안젤리나 졸리(48)의 이혼 소송이 마침표를 찍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 터치 위클리' 등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7년간 싸움 끝에 피트의 승리로 이혼 소송이 최종적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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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래드 피트(60·왼쪽)와 안젤리나 졸리(48). 뉴스1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 대표 잉꼬 커플이었던 배우 브래드 피트(60)와 안젤리나 졸리(48)의 이혼 소송이 마침표를 찍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 터치 위클리’ 등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7년간 싸움 끝에 피트의 승리로 이혼 소송이 최종적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2008년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포도밭을 공동 명의로 2840만 달러(약 372억원)에 공동 매입해 와인 사업을 함께했다. 2014년에는 이 포도밭에 위치한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애정을 쏟았던 이 포도밭이 최근 이혼 소송의 화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졸리는 포도밭 지분을 러시아 사업가에게 팔았다. 피트는 이를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피트 측은 “졸리가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피트에게 손해를 입히고 자신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 졸리의 행동은 불법이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졸리는 이에 대응하지 않고, 중재를 받기로 결정했다. 해당 매체는 “그들은 양육권 다툼을 비롯한 각종 법적 싸움에 너무 많은 돈을 썼다. 안젤리나 졸리 입장에서는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브래드 피트에게는 엄청난 승리인 것”이라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꼽았지만, 이후 피트의 알코올 중독 및 가정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입양 등을 통해 얻은 6명의 자녀에 대한 양육권 다툼을 벌여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졸리는 18세 미만 세 자녀인 샤일로, 녹스, 비비안에 대한 양육권을 유지하고, 피트는 접견 권한을 가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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