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도 홀란드의 득점 행진은 계속된다...개막전 멀티골→팀은 3-0 완승

[포포투=가동민]

엘링 홀란드가 개막전부터 득점력을 자랑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번리에 3-0 승리를 거뒀다.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이른 시간 맨시티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4분 로드리의 헤더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건네줬고 홀란드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도 맨시티의 흐름이었다. 후반 29분 로드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이겼다.

홀란드는 맨시티 트레블의 중심에 있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 말 그대로 기록 파괴자였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EPL에 입성했다. 홀란드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EPL에 등장했음을 알렸다. 시즌 내내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했고 리그에서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당연히 홀란드는 득점왕이었고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38경기 체제에서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었다. 그리고 총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E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홀란드 활약은 대단했다. 홀란드는 11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경기 당 1골이 넘는 수치. EPL 득점왕에 이어 UC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홀란드는 라이프치히와 16강 2차전에서 한 경기에 5골을 터트리며 미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 속에 힘입어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스널에 248일 동안 선두를 내줬지만 차근차근 따라갔다. 결국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개막전 멀티골로 이번 시즌도 홀란드의 시대임을 예고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득점왕 경쟁자도 사라졌다. 맨시티의 이번 시즌 목표는 트레블을 지키는 것이다. 홀란드의 활약이 맨시티가 목표를 달성에 주요할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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