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수원 머물러 행운"…귀국길 잼버리 대원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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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000명의 대원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000270)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064540)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4곳의 그룹 연수원에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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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행 로봇 스팟·AAM 체험 등 특화 프로그램 진행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000명의 대원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000270)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064540)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4곳의 그룹 연수원에 입소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현대차그룹의 환대에 각국 잼버리단과 해당국 정부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문 엘살바도르 잼버리단은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하이메 호세 로페즈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도 연수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모자 '살라콧'을 연수원 관계자에게 선물했다.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받은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했다.
마북캠퍼스에 머물렀던 네덜란드·핀란드 잼버리단,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지낸 홍콩 잼버리단 대원들은 스카우트 패치를 모아 장재훈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배지와 패치를 주고받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테마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전통 놀이와 비보잉 공연, K팝 댄스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지난 10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대원들을 초청했다. 대원들은 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둘러보고,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4D 시뮬레이터를 체험했다.
11일 마북캠퍼스에서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대원들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가상현실(VR) 기기로 경험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복버스·모바일 오피스 외에도 간이 화장실과 청소 인력 등 현장에 100명을 지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0일 마북캠퍼스를 찾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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