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휩쓸린 서퍼, 바다로 뛰어든 해경이 살렸다(영상)

김의석 기자 2023. 8. 12.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초해양경찰이 강원 속초시 헤드랜드 인근 해상에서 서핑 중 파도에 밀려 표류된 A(26)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일행 5명과 서핑을 하던 중 높은 파도에 떠밀려 일행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서프보드가 테트라포드에 끼어 부력을 갖춘 물건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발견한 성기훈 경장과 라영석 순경은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뉴시스]김의석 기자 = 속초해양경찰이 강원 속초시 헤드랜드 인근 해상에서 서핑 중 파도에 밀려 표류된 A(26)씨를 구조했다.

11일 오후 6시45분 해경은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양경찰 구조대, 속초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이지만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A씨는 테트라포드로부터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허우적 거리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일행 5명과 서핑을 하던 중 높은 파도에 떠밀려 일행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서프보드가 테트라포드에 끼어 부력을 갖춘 물건이 없는 상태였다.

자칫 파도에 떠밀려 테트라포드와 충돌하거나 사이에 끼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발견한 성기훈 경장과 라영석 순경은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으며 구조자의 생명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상레저안전법에 의해 파도 또는 바람 만을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풍랑주의보 발효 시 신고를 하고 활동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퍼들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활동을 자제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