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샤, 금고 속 거액 들고 줄행랑…김해준-조나단 살벌 분위기 (집있걸)
‘집에 있을 걸 그랬어’에서 새로운 개인 여행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집에 있을걸 그랬어(연출 임형택)’에서는 ‘여행 초짜 트리오’와 박세미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헤도곶을 찾았다. 해돋이로 유명한 장소답게 사방이 탁 트인 뷰에 넷은 기대감에 벅차올랐으나, 김해준은 “이랬는데 해 안 뜨는 건 아니겠지?”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점차 추워지는 날씨와 우중충한 하늘에 조나단은 결국 “제가 잘못 검색한 것 같아요… 내일 다시 올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해준은 “닥쳐”라며 처음으로 조나단에게 짜증을 냈다. 박세미마저 “해준 오빠가 ‘닥쳐’ 하는 건 처음”이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새벽 1시간 운전에도 결국 보지 못한 해돋이에 결국 김해준은 폭발했다. 그는 괴성을 지르며 조나단에게 “예뻐죽겠어, 예뻐죽겠어 아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아쉽지만 기억에 남을 풍경 사진을 남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집있걸 콩트 극장’ 가족 시트콤 ‘나단이는 스물세 살’이 시작됐다. 상황극이 진행되면서 기회를 잡은 ‘킬링 조크’ 전문가 조나단은 김해준과 박세미 놀리기에 성공했다. 이윽고 네 사람은 박세미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온나노 역 인근 시장으로 향했다. 정성스럽게 구운 바나나 도넛과 먹음직스러운 카레, 과일이 잔뜩 올라간 빙수까지 박세미의 원픽 메뉴들이 양껏 차려졌다.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선물’을 원하는 박세미의 손에 여행비 봉투가 쥐어졌다. 박세미는 시장 한 켠에 열린 플리마켓에서 귀여운 라탄 백을 골랐으나, 예산을 초과하는 무려 5000엔이라는 금액에 놀란 세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전화 한 통에 망설임 없이 달려와 준 박세미를 위해 작은 오키나와 기념품을 선물로 안긴 세 사람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저세상 텐션’ 박세미는 통통 뛰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라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별 뒤, 새로운 숙소로 옮긴 세 명은 넓은 거실에 탁 트인 오션뷰, 수영장까지 있는 럭셔리 숙소에 입성했다. 세 사람의 거센 환호 속에 등장한 제작진은 ‘방 선택 미션’을 선사했다. 평소와 달리 어마어마한 숙소에서 김해준은 “혹시 남매니까 리샤와 조나단이 같이 쓰는 건…”이라며 독방 욕심을 드러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나단은 “옛말에 ‘견리망의(이익을 보고 올바름을 잊어버림)’라는 말이 있다. 좋은 걸 보고 지금 혼자 가겠다는 거 아니냐”며 김해준을 질책했다.
파트리샤가 숙소를 둘러보며 감탄하는 한편, 샤워를 마친 조나단과 김해준은 여행 금액 정산을 시작했다. 2556엔밖에 남지 않은 예산에 김해준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떠냐”며 개별 여행을 제시했다. 하지만 3명이 나눠 써도 약 800엔밖에 없는 예산에 김해준은 “한 명에게 몰아주는 건 어때”라며 은근한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파트리샤가 합류하자 개별여행에 대한 논의는 더욱 거세졌고, 이에 제작진이 “특별자금을 준비했다”며 숙소에 숨겨둔 특별자금 수색 미션 ‘금고를 열어 돈을 찾아라’를 제안했다. 마치 ‘방탈출’처럼 숙소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의문의 숫자들을 수집한 셋은 머리를 맞대고 힌트를 풀어나갔다. 두 번의 실패 끝에 결국 ‘초보 레벨’용 힌트로 ‘부자연스러움’이라는 단서를 얻자, 번뜩이는 영감을 가진 파트리샤가 단번에 금고의 암호를 맞혔다.
한편, 단독 여행에 눈이 멀어 특별자금 봉투를 들고 도주하는 파트리샤를 검거한 오빠들은 거실로 돌아와 금액을 확인했다. 한눈에 봐도 두둑한 봉투에는 무려 7000엔이 들어있었다. 파트리샤는 가장 고생한 김해준에게 제일 먼저 여행 자금을 나눠줬다. 김해준은 내심 기대에 차 봉투를 열었으나, 똑같이 들어있는 금액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파트리샤는 “가장 고생했으니까 봉투에 넣어드렸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침내 김해준X조나단X파트리샤는 우중충한 하늘 아래 개별 여행을 시작했다. 김해준은 맛집 탐방을 떠났고, ‘극한 E’ 조나단은 자신감 넘치는 영어실력으로 처음 보는 아이들과도 서슴없이 대화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쫄보’ 파트리샤는 오빠가 없자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지만 “리샤의 홀로서기 할 수 있어. 다 부숴버려!”라고 되새기며 폭풍 쇼핑을 시작했다. 성향은 같아도 행동은 다른 세 사람의 첫 ‘좌충우돌’ 개인 여행기는 다음 회 공개된다.
한편, ‘집에 있을걸 그랬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SBS, 밤 12시 U+모바일tv에서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사진제공=LG유플러스 STUDIO X+U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 하나경 "자궁 안 좋지?"…상간녀 소송 본처가 들었다는 모욕 [이슈in]
- [단독] 천둥 "미미, 임신NO…산다라박 닮은 딸 원한다고"(인터뷰)
- 최진실母 "최준희 남자친구, 할머니는 남이라며 쫓아내" [종합]
- 잔뜩 신난 효민, '마당발' 조현아와 싱글벙글 [인스타]
- 박서준은 입 닫고, 수스는 욕먹고 [종합]
- 이다인 남편 이승기, 해킹? 심경변화?…SNS 초토화 추측난무
- [칸영화제Live] 블랙핑크 제니, 기자회견+인터뷰 불참…뷔는 어디에?
- "싱크대 앞에서 넘어져"…현미, 타살+극단선택 정황無 [종합]
- "손담비 바람? 이혼"…이규혁, 무릎 꿇고 빌어도 선처無
- 비 아내 김태희, 세무조사 탈탈? "불미스러운無"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