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학폭논란 서울 A고교 B감독, 현 상황 입장 전달

김현희 2023. 8.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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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MHN스포츠에서는 서울 A고등학교 야구부 학교 폭력과 관련한 제보가 전달됐고, 이를 단독으로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B감독은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야구부와 관련된 모든 상황은 학교에 보고를 했다. 만약에 나와 면담 과정을 거쳤다면, 나 또한 보고를 했을 것이고 이에 따른 조치도 받았을 것이다. 선수 분리 조치도 감독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반드시 학교측의 처분을 기다린 다음에 감독이 실행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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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어렵게 연락 닿아 현 상황 담담히 설명
본 사진은 기사와 전혀 무관합니다. 사진=MHN스포츠DB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5월부터 MHN스포츠에서는 서울 A고등학교 야구부 학교 폭력과 관련한 제보가 전달됐고, 이를 단독으로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은 공중파 TV 뉴스에도 전달될 만큼 파급력이 컸다. MHN스포츠는 이와 관련한 가해/피해학생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가해 선수로 지목된 이들의 학부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던 관계로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의 목소리만 담아내는 한계가 있었다.

7월 들어 이 상황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MHN스포츠는 당시 야구부 전체를 총괄했던, 현재 정직 처분 중인 B감독과 어렵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교육청 처분 이후 징계가 이루어져야 순서에 맞아
앞뒤 바뀐 절차에 억울한 상황도 발생

일단 A고교의 B감독은 사죄의 목소리부터 냈다. 어찌되었건 간에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도 감독이 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공중파 TV 등을 통하여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는 점에는 목소리를 냈다.

"사실 학교 폭력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학교측에서는 교육청 처분을 기다린 이후 정식 징계를 내리는 것이 절차에 맞다. 실제로 그렇게 하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공중파TV로 보도가 된 이후 서둘러 징계부터 내려졌다. 그 다음에 교육청에서 조치 없음 통보가 났다. 절차에 맞지 않은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는 한편, 급히 일 처리가 된 부분에 대해 야구부 감독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함을 하소연해 오기도 했다. 절차에 따르지 않은 부분에 대한 처분은 분명 억울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B감독은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과는 달리, 야구부와 관련된 모든 상황은 학교에 보고를 했다. 만약에 나와 면담 과정을 거쳤다면, 나 또한 보고를 했을 것이고 이에 따른 조치도 받았을 것이다. 선수 분리 조치도 감독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반드시 학교측의 처분을 기다린 다음에 감독이 실행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을까. B감독은 "학교측의 정직 처분은 분명 절차적인 결함이 있다. 이 점을 바로 잡고자 행정 소송을 진행했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가해학생으로 특정된 이들도 비슷하게 교육청 재심이나 민사소송 등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본인이 아는 선에서 상황을 전달해 오기도 했다.

현재 학교측, 학부모측, 지도자 및 선수들이 얽혀 있는 A고교 야구부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양 측 모두 "이 사건이 말끔히 매듭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애먼 선수들이 피해를 본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MHN스포츠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이 전달되는 대로 계속 보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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