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주車 막았더니…"이번이 삼진 아웃, 좀 봐주쇼" 무릎꿇고 애원

홍효진 기자 2023. 8. 12.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붙잡힌 남성이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며 잘못을 비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이에 남성은 "사장님, 진짜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거 한 번 봐주십쇼. 좀 가면 안 됩니까?"라고 애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들 정말 잘하셨다" "이번에 봐주면 다음에는 음주 살인할 수도" "음주운전은 영원한 습관이다. 절대로 봐주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붙잡힌 남성이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며 잘못을 비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붙잡힌 남성이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며 잘못을 비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사장님, 거 한 번 봐주십쇼, 좀 가면 안 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경북 영천시에서 손님을 하차시킨 뒤 복귀하는 길에 비상등 켜고 서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중년 남성이 비틀거리면서 운전석에 탑승한 모습을 본 A씨는 "대리운전한 뒤에 주차하는 줄 알았는데 쫓아가 보니 남성이 운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곧장 동료 택시 기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두 사람은 문제의 차량을 쫓아 앞뒤를 막은 뒤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은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거렸다.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붙잡힌 남성이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며 잘못을 비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A씨는 경찰을 기다리며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음주운전을 하냐"고 남성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에 남성은 "사장님, 진짜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거 한 번 봐주십쇼. 좀 가면 안 됩니까?"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남성은 "죄송합니다. 저 한 번만 봐주세요. 저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웬만하면 신고 안 하겠는데 당신은 가다가 사람 죽이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180%였다.

A씨는 "따라갈 때 남성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차를 둘러보니 조수석 바퀴 펜더 파손으로 운행도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어디선가 사고를 내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오늘 사람 하나 살렸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들 정말 잘하셨다" "이번에 봐주면 다음에는 음주 살인할 수도" "음주운전은 영원한 습관이다. 절대로 봐주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음주운전을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붙잡힌 남성이 "이번에 (걸리면) 삼진아웃"이라며 잘못을 비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