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6G 연속 안타...팀도 애리조나에 승리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8.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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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로 늘렸고, 팀은 7-1로 달아났다.

16경기 연속 안타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속 안타 기록중 가장 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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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0까지 올랐다. 팀도 10-5로 이겼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프리아스를 상대했다.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트렌트 그리샴의 2루 도루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가 이어진 상황, 2-1 카운트에서 4구째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낮은 코스에 들어온 것을 강타했다. 타구 속도 104.6마일의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며 좌전 안타가 됐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로 늘렸고, 팀은 7-1로 달아났다. 16경기 연속 안타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속 안타 기록중 가장 긴 기록이다.

9회에는 스캇 맥고프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3루까지 노렸지만, 2루타로 만족해야했다. 2루에서 꽤 멀리 오버런했지만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백업을 들어오지 않은 덕분에 2루에 여유 있게 귀루할 수 있었다. 시즌 16호 2루타.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8-5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였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두들기며 일찌감치 달아났다.

2회초 보가츠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고, 3회 1사 2루에서 소토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투런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6-1로 격차를 벌렸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첫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1사 1, 2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낮게 떨어지는 커브와 슬라이더가 유인구 역할을 해내며 탈삼진을 양산했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스티븐 윌슨이 토미 팸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7-5 추격을 허용했다. 윌슨은 그러나 이어진 2사 1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9회 타선이 노력에 화답하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7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로 보내는 소득이 있었다.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6회초 좌완 조 맨티플라이 상대로 우타자 가렛 쿠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 마무리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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