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명 몰린다"…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시작된 제주공항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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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전날부터 15일까지 닷새간의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만3800명꼴로 총 21만9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해외여행 수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305명)에 비해서는 4.9%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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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오전 제주공항 1층 도착 대합실은 기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에 나선 사람들로 크게 북적였다. 저마다 손에는 크고 작은 캐리어나 골프 가방 등이 들려 있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다시 찾아온 폭염에 얼굴이 찌푸려질 법도 하지만 모처럼 쨍한 햇살에 여행이 더 기대되는지 만면엔 미소가 가득했다.
부모님과 함께 제주를 찾은 김모씨(38·서울)는 "14일 하루 연차를 내 광복절까지 4일 동안 제주에 있을 예정"이라며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에서 내내 호캉스를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나홀로 여행객 박모씨(27·서울)도 "회사가 14일에 쉬기로 해서 연휴에 쭉 제주에 있을 생각으로 왔다"면서 "시간이 넉넉하니까 한라산도 오르고,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4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만 해도 4만5063명이 제주공항을 찾았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전날부터 15일까지 닷새간의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만3800명꼴로 총 21만9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해외여행 수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305명)에 비해서는 4.9% 줄어든 수준이다.
연휴 기간 관광업종별 예약률은 △호텔 71.6% △렌터카 70.8% △펜션 65.2% △골프장 64.5% △콘도미니엄 57.0% 등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관광협회 측은 "항공편으로 입도하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4.6% 감소했다"며 "다만 14일의 경우 대형 크루즈 1편(3430명)이 입항할 예정이어서 관광객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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