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2' 본 이재명, '故 채수근 사건' 언급 "진실 덮는 악습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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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덮어지는 악습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가 동안 단숨에 'D.P. 시즌2'(병영 부조리를 다룬 드라마) 여섯 편을 정주행했다"며 "가해자로 작동하는 국가와 치열하게 다투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때론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때론 마음을 저릿저릿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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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덮어지는 악습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휴가 동안 단숨에 'D.P. 시즌2'(병영 부조리를 다룬 드라마) 여섯 편을 정주행했다"며 "가해자로 작동하는 국가와 치열하게 다투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때론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때론 마음을 저릿저릿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군대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의 참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대 해병대원이 인재(人災)로 인해 순직했다. 그러나 군과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진상을 은폐하기에 바쁘다"며 "사단장의 책임을 적시한 수사단장은 '항명죄'라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를 회수하고, 범죄 혐의는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에선 주인공들이 똘똘 뭉쳐 무책임한 국가에 '한 방' 먹이는 사이다 같은 순간이라도 있었다"며 "현실에선 귀한 자식을 두 번 죽인 국가에 대한 유가족의 애끓는 절규, 동료 전우들의 비통함만이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채수근 상병의 죽음이 드라마보다 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선 안 된다"며 "진상 은폐에만 혈안이 된 군대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보낼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끝으로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를 방치한다면 '세계 6위 국방 강국'이라는 자부심은 헛된 구호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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