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호소한 벨기에 잼버리 참가자, 맹장염 수술 받고 퇴원

홍순빈 기자 2023. 8.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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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국적 10대 스카우트 대원이 심한 복통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카우트 대원 A양은 긴급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인천나은병원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의료진을 파견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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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국적의 단원들이 지난 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벨기에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국제연합군으로 참전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국적 10대 스카우트 대원이 심한 복통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카우트 대원 A양은 긴급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제때 수술을 받아 복막염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이날 무사히 퇴원했다.

잼버리 전원 철수 결정 후 인천에서 체류하고 있던 A양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심한 복통 증상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복막염이 의심된다며 곧바로 A양을 병원으로 옮겼다.

박순도 인천나은병원 소화기외과 부장은 "다행히 복막염으로 번지지는 않아 충수절제로 수술을 진행했다"며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천나은병원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의료진을 파견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벨기에에선 이번 잼버리에 약 1200명의 대원이 참가했다.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끝나며 잼버리 공식 일정이 종료됐다. 참가 대원들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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