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안정농협·영주시 ‘8·15 광복쌀’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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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식량 주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한 '8.15 광복쌀' 수확이 시작됐다.
경북 영주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과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12일 안정면 오계리 들녘에서 '8.15 광복쌀' 첫 수확 행사를 했다.
'8.15 광복쌀' 수확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경북도의원, 영주시의원, 류승엽 NH농협 영주시지부장, 안정농협 임직원, 벼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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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장마 폭염 등 수확량 다소 줄듯
광복절과 추석 맞춰 8.15 광복쌀 공급
8월15일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식량 주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한 ‘8.15 광복쌀’ 수확이 시작됐다.
경북 영주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과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12일 안정면 오계리 들녘에서 ‘8.15 광복쌀’ 첫 수확 행사를 했다.
‘광복쌀’은 우리 민족이 35년 일제 강점기를 극복하고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은 의미를 되새기고, 식량 안보와 식량 주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광복절과 추석에 맞춰 햅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안정농협과 시는 ‘8.15 광복쌀’ 프로젝트를 위해 해마다 다섯 농가와 20㏊에서 ‘진옥벼’, ‘해담벼’, ‘빠르미’를 계약재배하고, 농가엔 생산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햅쌀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영주쌀’ 브랜드 홍보에도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영주는 항일 운동의 고장이자 ‘대한광복단’ 발상지여서 ‘광복쌀’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풍기에서 결성됐으며, 일제 강점기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독립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빠르미’로 4월20일 모내기해 114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맞았다. 농협과 농가는 이날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120t 안팎을 수확할 예정이다.
생산농가 황병목(71)‧황순섭(42)씨 부자는 “올해는 오랜 장마와 곧바로 이어진 폭염, 태풍까지 유독 심한 이상기후로 작황이 예년만 못하지만 ‘광복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수확한 쌀은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가공한 후 광복절과 추석에 맞춰 ‘8.15 광복쌀 영주 선비골 햅쌀(4‧5㎏들이)’ 브랜드로 판매한다.
손기을 조합장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땀과 정성을 쏟은 농가에 감사드린다”며"햅쌀을 시작으로 만생종 벼 수확까지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이번 벼베기 행사는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고품질 ‘영주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우수한 품질에다 애국의 의미까지 더한 ‘8‧15 광복쌀’처럼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8.15 광복쌀’ 수확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경북도의원, 영주시의원, 류승엽 NH농협 영주시지부장, 안정농협 임직원, 벼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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