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군산상일고, 교명 변경 후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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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일고가 극적으로 대통령배 결승에 선착했다.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준결승 첫 경기에서 군산상일고가 경기고에 6-5로 재역전승하며,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군산상일고는 10회 초 승부치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후 10회 말 2사 만루에서 2번 이준우의 결승타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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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군산상일고가 극적으로 대통령배 결승에 선착했다.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준결승 첫 경기에서 군산상일고가 경기고에 6-5로 재역전승하며,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이로써 군산상일고는 교명 변경 후 처음으로 전국 결승 무대에 올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은 군산상일고. 군산상일고는 1회 말 공격서 5번 박성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3회에도 3번 이재훈의 좌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경기고도 6번 염승준이 좌측 담장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이에 군산상일고는 5회 말 2사 이후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기고가 8회에 밀어내기로 다시 추격에 성공하자, 군산상일고는 곧바로 이어진 8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냈다.
이에 경기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 2사 이후 몸에 맞는 볼 2개로 루상에 주자가 나가자 2번 어준서가 싹쓸이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인 데 이어 청소년대표 내야수 김태현도 역시 우중간 빠지는 3루타로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대로라면 경기고의 역전승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9회 말 공격서 군산상일고가 홈런을 기록한 3번 이재훈의 동점 3루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군산상일고는 10회 초 승부치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후 10회 말 2사 만루에서 2번 이준우의 결승타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경기 후 군산상일고 석수철 감독은 "이런게 고교야구다. 9회 2사 이후 다음을 생각했던 점이 자칫 패배로 이어질 뻔했다. 오늘 승리는 오롯이 선수들 몫이다. 졌다면 정말로 감독 때문에 졌을 경기였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결승에 선착한 군산상일고는 인천고 vs 경북고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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