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홀란드에 불만+카메라 밀치기...과르디올라 감독의 개막전 분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개막전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R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의 기분 좋은 첫 경기 완승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로드리가 헤더로 다시 볼을 연결했다. 홀란드는 낙하지점을 찾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전반 35분에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훌리안 알바레스가 연결한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29분에 로드리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깔끔한 승리에도 전반전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도중에 홀란드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메라가 자신과 홀란드를 쫓아오자 그대로 카메라를 밀치며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해당 장면에 대해 “홀란드가 두 골을 넣었음에도 힘든 모습이 있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말은 대부분 들리지 않았지만 ‘그건 완전히 반대였어’라고 외치는 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불만을 나타내는 상황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홀란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별다른 리액션 없이 라커룸으로 향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절대 만족하지 않아”, “무엇을 더 원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펩 과르디올라·엘릭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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