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증 앓고있지만'…강릉서 구순 앞둔 어르신 폐지주워 1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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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구순을 앞둔 어르신이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을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릉 포남1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남목섭(89)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년여 동안 폐지를 주워 모은 103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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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서 구순을 앞둔 어르신이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을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릉 포남1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남목섭(89)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년여 동안 폐지를 주워 모은 103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평소 고령에 진폐 재해를 앓고 있어 폐지를 줍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어렵게 모은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남1동 관계자는 “평소 주변에서 폐지를 줍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성금 기탁 의사를 들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었다”며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어르신의 값진 기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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