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콘서트'로 일정 마무리…4만여 대원들 출국 시작
[앵커]
갖은 논란에 휩싸였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143개국 4만여명 대원들이 오늘(12일) 새벽부터 속속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K-팝 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오늘로써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인천공항에선 새벽부터 143개국 4만명에 이르는 잼버리 대원들의 출국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국가의 대원들은 우리나라에서 며칠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입니다.
정부는 공식 일정이 끝났지만, 남은 대원들을 위해 숙식과 이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대통령님의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체험·관광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가고 나면, '국격 실추'란 오명까지 쓴 이번 잼버리 대회의 책임론 공방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정치권은 이미 예열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라북도를,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각각 겨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민주당은 사고 친 당사자를 제쳐두고 오히려 사고를 수습하려 애쓰고 있는 중앙정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 엉망진창, 갈팡질팡, 우왕좌왕, 좌충우돌의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봅니다.]
여야는 조만간 국회에서 관련 상임위를 열어 잘잘못을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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