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새만금 잼버리 끝…오늘부터 출국
[앵커]
폭염과 태풍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습니다.
두 번이나 장소가 바뀌었던 K팝 콘서트도 어젯밤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도전과제가 많았던 역대급 잼버리를 스카우트 정신으로 극복한 것에, 대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오늘부터 본격 귀국길에 오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을 피해 전국으로 흩어졌던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폭염과 태풍으로 두 차례나 장소와 시간을 변경했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어제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뉴진스', 대세 아이돌 '아이브' 등의 무대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대원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떼창'으로 잼버리의 마지막 밤을 수놓았습니다.
콘서트에 앞서 열린 폐영식에선 야영장을 떠나 대규모 이동을 한 '첫 여행 잼버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아흐메드 알헨다위/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 "역사상 어떤 잼버리도 여기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의 결단력, 창의성, 회복력을 보여준 적은 없었습니다."]
4만 여명의 대원들은 오늘부터 각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귀국하는 외국 대원을 위해 특별 출국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만 이용 가능한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대를 운영하고 지원 인력 약 60명을 배치합니다.
공항공사는 오는 15일까지 약 3만 4천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국가 대원들은 한국에 조금 더 머무르며 우리 문화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사전에 추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더 신청한 대원들은 한국에 남아 활동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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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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