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청호 녹조 발생 대비 정수처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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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정수처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 강우 및 댐 방류의 영향으로 상류로부터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폭염으로 수온이 지속 상승하면서 지난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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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정수처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 강우 및 댐 방류의 영향으로 상류로부터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폭염으로 수온이 지속 상승하면서 지난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달 31일과 이달 7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남조류 개체수가 ㎖당 각각 4106, 4676인 것으로 측정돼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추동수역 조류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40여 일 빠르다. 당분간 25℃가 넘는 대청호 표층 수온과 많은 일조량 등으로 유해 남조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조류 증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비해 조류가 빠르게 증식하고 있음을 미리 파악해 녹조 발생에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에 대한 분말활성탄 투입시설과 비축량 정비를 마쳤다.
또한 상수원 조류 발생 및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상류로부터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을 설치했다.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낮추기 위한 인공식물섬, 인공습지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중이다.
최진석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조류가 빠르게 증식됨에 따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청호 상수원 관리 및 정수처리 공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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