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시작된 ‘엘리멘탈’ 역주행 미국도 깜짝 놀라, “5억 달러 돌파 기대”[해외이슈]
입소문 타고 손익분기점 넘겨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엘리멘탈’ 역주행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에서 1억 4,952만 달러, 해외에서 2억 7,65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4억 2,603만 달러(약 5,67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엘리멘탈’은 개봉 첫 주말에 북미 2,950만 달러, 전 세계 4,450만 달러로 픽사 28년 역사상 최악의 오프닝 주말 성적을 거두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매출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영화로는 드물게 초기 티켓 판매량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버라이어티는 11일(현지시간) “'엘리멘탈'은 이제 적자를 벗어났다”면서 “‘온워드’ ‘버즈 라이트이어’ 등의 흥행 참사를 감안하면 픽사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반전이다”라고 전했다.
픽사의 사장 짐 모리스는 “개봉 첫 주말은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관객의 사랑을 계속 받고 있으며 우리는 4억 6,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난 5억 달러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예상되는 박스오피스만 놓고 보면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다. 그리고 스트리밍, 테마파크, 소비재를 통한 수익도 있다. 디즈니에게는 분명 수익성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엘리멘탈’의 역주행은 한국에서 시작됐다. 이 영화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현재 649만 관객을 동원했다. '엘리멘탈'은 2019년 '겨울왕국2'(1336만명) 이후 누적 600만명 이상 본 두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가 됐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절찬 상영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