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인해요!" 전소미X미자, 왕따 아픔 극복하고 '행복 찾은★'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전소미와 개그우먼 미자가 과거 왕따 당했던 아픔을 극복하고 씩씩하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전소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 게스트로 출연해 왕따 고백 이후의 심경을 드러냈다.
주우재가 학창시절에 대해 묻자 전소미는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는데, 이걸 송윤아 이모 프로그램에서 얘기를 했다. 저는 자연스러운 예전 해프닝이라 얘기했는데 다들 나를 이렇게 해주더라"라고 감싸 안는 행동을 보였다.
이어 전소미는 "곧 컴백하는데 포털사이트에도 다 왕따 얘기밖에 없더라. 그래서 '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걱정해 주신 건 감사한데 이제 노래 나왔고 괜찮다"고 왕따의 아픔을 극복한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주우재가 "여기서 그 오해를 한번 풀어라"라고 제안하자 전소미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이제 저 괜찮다. 저는 강인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전소미는 송윤아의 유튜브 채널 'by PDC'에 출연해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가정이었던 전소미는 "처음으로 한국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는데 애들이 처음에는 '인형 같다'며 살갑게 대했다. 전학 다음날 회장 선거여서 나보고 나가보라더라. 전학 가고 나서 하루 이틀은 인기 폭발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나갔다가 회장이 됐다. 그래서 한 여자애가 제가 맘에 안 들었던 거다. 그래서 따돌림이 시작됐다"며 "3학년 때부터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더라. 독서카드 찢고 실내화 주머니에 쓰레기 넣고 점점 더 심해지더라"라고 털어놔 송윤아를 분노케 했다.
왕따 고민을 선생님에게도 말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소미는 "그냥 하루하루 살았던 거 같다. 엄마한테 학교 가기 싫다 하고 성형시켜 달라하고. 한국 애처럼 보이게 성형시켜달라고 많이 얘기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지금 얘기하니까 나 많이 속상했나 보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미자는 지난 3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과거 왕따 등으로 힘들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버리고 현재의 소소한 행복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렸다.
나이가 들면서 어릴때 가졌던 잔잔한 고민들이 없어졌다는 미자는 "과거에는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 친절하고 나한테 잘하던 친구가 갑자기 냉랭해지고 연락 잘 안 받으면 거기에 목숨 걸고 '내가 뭐 잘못했나, 나한테 서운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고 나니까 그냥 별 신경 안 쓰게 된다"며 "엄마가 항상 '인간관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신다.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가 갑자기 멀어졌을 때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라. 정해진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하라. 그건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가슴앓이 하지 말고 털어 벌어려라'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말이 정말 이해가 간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자는 앞에 놓여있던 꼬치를 맛있게 먹으며 "다른거 신경쓸게 없다. 이 하나로 행복하다"고 만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실 미자는 개그우먼 활동 시절, 극심한 따돌림 피해로 대인관계가 어려웠던 아픈 과거가 있었다. 미자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당시 이 같은 아픔을 털어놨다. 당시 미자는 "누가 나 때문에 표정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며칠 밤을 못 잔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이에 어머니 전성애 씨는 "얘가 개그우먼을 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다. 공채로 들어가긴 했지만 (미대 출신 미자는) 개그했던 친구와는 너무 동떨어져있다. 그래서 왕따를 너무 심하게 당했다"며 울먹였다.
개그우먼을 그만둔 후 미자는 3년 동안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미자는 "극단적 시도도 여러 번 했다"며 "너무 극에 달했을 때는 아빠한테 나를 죽여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미자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이에 미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쪽상담소' 보고 유튜브 댓글과 인스타 DM을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다.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 얘기를 하려고 나간 건 아니었는데 내가 대인관계가 좀 어렵다. 속마음도 잘 얘기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상담받으러 간 건데 얘기하다 보니까 예전 얘기를 좀 하게 됐다"며 "DM과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지금은 여러분도 계시고 영원한 제 편인 우리 남편도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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