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효도는 '밀수'로" MZ→7080 사로잡은 '밀수'의 매력[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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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밀수'가 세대 불문,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킬링 포인트를 통해 올여름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효도 영화로 급부상한 '밀수'의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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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밀수’가 세대 불문,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2주 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밀수'. CGV 연령별 예매율을 살펴보면 '밀수'의 관람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20%씩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호 세대층이 나눠지는 일반적인 영화와 달리 '밀수'는 호기심을 느끼는 젊은 관객부터 향수를 느끼는 중장년 관객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효도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젊은 세대는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에 반응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부터 고민시, 박정민 등 차세대 극장가를 사로잡을 배우들까지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밀수'는 MZ 세대를 극장가로 끌어들였다.
4050 세대가 반응한 것은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밀수'의 특성과 연관이 있다. '밀수'는 70년대 어촌에서 소도시로 변모하는 ‘군천’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밀수'는 전국을 유랑하며 70년대의 레트로 무드 군천을 완성해 진한 향수와 급성장하는 해안 도시의 거친 매력까지 느껴지게 했다.
장기하는 '밀수'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밤차', '무인도' 등 70년대 대표 명곡들을 재소환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70년대 감성에 대해 이해도 높은 아티스트 장기하를 음악감독으로 섭외하여 레트로 사운드를 완벽 재현했다.
이에 '밀수'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전국 CGV 10개관에서 '싱어롱' 상영회 개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기존 '알라딘', '겨울왕국' 등 2030 타깃 싱어롱 상영회 많았던 데 반해, 70년대 노래 따라 부를 수 있는 중장년 타깃 상영회를 열어 7080의 니즈에 반응하고 있다.
레트로 감성 음악이 7080세대만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MZ 세대는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를 통해 리메이크되는 레트로 감성 음악을 '힙하게' 소비하기도. 실제로 2021년 1월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우승자인 이승윤이 부르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영상'에는 "'밀수' 영화 보고 생각나서 찾아왔다"는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또한 NEW 음악사업부 뮤직앤뉴가 공개한 '밀수' OST 플레이리스트 조회수는 유튜브 기준 6.1만, 틱톡은 1.2만 기록하며 MZ 세대에도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시대상을 완벽 재현한 미장센과 의상 고증 또한 70년대 향수 불러일으키는 포인트. '밀수'의 제작진은 바니걸스(조춘자, 엄진숙), 파라 포셋(조춘자), 브루스 리(장도리) 등 지금은 보기 힘든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상과 소품을 참고해 스타일링 했으며 여기에 갈매기 눈썹, 화려한 한복과마담 특유의 걸음걸이와 제스처를 연습한 고민시, 그 시절 뱃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10kg 증량한 박정민 등 배우들의 노력이 더해져 실감 나는 캐릭터가 완성됐다.
또한, '밀수'는 실제 소품으로 영화 속 세트 그대로 재현한 '찾아가는 밀수까페' 운영, 극장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 관람 전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영화적 만족도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킬링 포인트를 통해 올여름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효도 영화로 급부상한 '밀수'의 흥행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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