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서울 종각서 '교권보호' 4차 집회…공동결의문 발표

윤홍집 2023. 8.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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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각 일대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4차 집회를 연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는 6개 교원단체가 전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한다'는 전제 하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6개 교원단체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모든 교사들이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선할 수 있도록, 갑질과 민원이 아닌 소통의 학교를 만들기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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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공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석한 전국의 교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원단체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각 일대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4차 집회를 연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는 6개 교원단체가 전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한다'는 전제 하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각에서 열리는 4차 집회에서 공동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집회에 참여하는 교원단체는 교사노조를 비롯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테크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이다.

6개 교원단체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모든 교사들이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보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을 우선할 수 있도록, 갑질과 민원이 아닌 소통의 학교를 만들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 교육당국에 즉시 해결을 촉구하는 4개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요구사항은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등 관련 법안 즉각 개정 △민원창구 일원화와 악성 민원인 방지 방안 마련 △교사의 실질적인 생활지도권을 보장 △정서행동 위기학생들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이 담겼다.

6개 교원단체들은 "우리는 오직 교실에서 안전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그 한가지 소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뭉쳤다"라며 "국회, 정부 그리고 교육당국은 6개 교원단체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매주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차 5000명, 2차 3만명, 3차 4만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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