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두근두근 생애 첫 시구…코드쿤스트 좌충우돌 디지털보톡스(나혼자산다)

이선명 기자 2023. 8.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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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출연자 이장우가 존재감을 내비쳤다. 코드 쿤스트와 스마트폰 없는 10시간을 보내며 뜻밖의 추억과 동심을 소환함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들의 색다른 도전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공감이 이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이장우의 인생 첫 시구 도전과 코트 쿤스트의 디지털 디톡스 도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는 생애 첫 시구 도전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관중 앞 나서기 전 제거를 위해 방치해 뒀던 운동기기에 올랐으나 운동 시작 2분 만에 지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가 과거 드라마에서 잘 나가는 야구 선수 역할로 활약한 ‘날렵 장우’ 시절도 소환됐다. 이장우는 직접 야구복을 풀 세팅으로 준비하는 등 야구에 진심을 드러냈다. 야구장에 입성한 그는 ‘최애 선수’로 양의지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이승엽 감독의 응원까지 받으며 ‘승리요정’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시구 파트너 ‘철웅이’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이장우는 “곰 같은 남자, 곰 보다 무거운 남자 이장우”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긴장감을 한 방에 날리는 스트라이크를 선사했다.

이후 이장우는 시장에서 사 온 새우 만두 30개를 먹으며 ‘응원 요정’ 모드로 경기를 직관했다. 경기 중 이벤트인 맥주 빨리 마시기 배틀에 대표로 나간 그는 코끼리 코 뺨치는 맥주 흡입력으로 챔피언 자리를 사수했다.

접전 끝에 단 1점 차로 아쉽게 승리를 내준 경기 결과에 이장우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 요정’ 대신 ‘응원 요정’으로 야구장을 찾은 관객과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 이장우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도 추억을 남겼다.



코드 쿤스트는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했다.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로 심각성을 깨달은 그는 ‘금욕상자’ 안에 스마트폰을 10시간 동안 봉인했다. 이어 디지털 청정구역인 할아버지 댁으로 향했다.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에 나선 그는 과거 지도를 보며 목적지까지 찾아갔던 부모님들의 위대함도 깨달았다.

휴게소에 들른 코드 쿤스트는 공중전화에서 콜렉트콜로 아버지와 약속을 잡고, 라디오를 들으며 무려 3시간 만에 할아버지 댁에 도착했다. 금욕상자 속 스마트폰에 뜬 문자 메시지 알림에 궁금증이 폭발한 그는 메시지 확인을 위해 안간힘을 쓰다 급기야 해체 시도까지 하는 등 스마트폰 금단 현상을 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스마트폰 생각을 잊기 위해 잠자리채를 들고 동네 탐구에 나섰다. 잠자리와 개구리잡이 놀이를 하며 어릴 적 추억을 소환했다. 버스를 타고 마트에 들른 그는 아버지와 위한 저녁 장을 보고, 아버지의 모교를 찾아 함께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자신보다 10kg은 더 나가는 아버지를 업어 본 그는 “생각보다 아직 무거웠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가 직접 만든 콩바물밥과 장어구이, 삽겹살 구이로 저녁 식사를 즐기며 스마트폰 없이 살기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휴대전화 없는 데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아빠의 바람에 코드 쿤스트는 금욕상자를 추천했다.

금욕상자의 봉인이 풀리자, 코드 쿤스트는 스마트폰을 다시 만난 행복감을 표출했다. 그는 “내 눈이 렌즈가 되고 뇌가 사진첩이 됐다”며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윽고 “스마트폰을 더 아끼고 사랑하겠다”며 스마트폰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는 반전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다음주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배우 황보라가 함께 양양 바다로 떠난 이야기와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하루 일상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 맥주 배틀에서 챔피언 사수 후 ‘최애 선수’인 양의지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9.5%까지 올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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