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안타’ LAA, 휴스턴에 완패…5할 승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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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1로 대패했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2.1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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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1로 대패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된 에인절스는 59패(58승)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깨졌다. 휴스턴은 67승 50패다.
1회초 2루수 땅볼, 3회초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6회초 안타를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2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아쉽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선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C.J. 크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야이너 디아즈, 두본 마우리시오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로 상황은 무사 2, 3루가 됐고, 여기에서 존 싱글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제레미 페냐의 안타와 마틴 말도나도의 2루타, 호세 알튜베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페냐가 득점했고,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스도 땅볼 타점을 올리며 3루주자 말도나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일격을 당한 에인절스는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차드 왈라츠가 3루타를 치고 나가자 루이스 렌히포가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휴스턴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 두본의 볼넷에 이은 싱글턴의 우월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디아즈의 2루타와 두본의 진루타, 싱글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페냐와 말도나도가 각각 1타점 적시 2루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6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렌히포,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브랜든 드루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휴스턴은 8회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에인절스를 압박했다. 두본의 볼넷과 싱글턴의 내야안타, 페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알튜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에인절스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에인절스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2.1이닝 7피안타 3볼넷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9패(2승)째. 오타니를 비롯해 크론(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렌히포(4타수 2안타 1타점)는 무난한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 선발투수 벌랜더는 95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싱글턴(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과 페냐(4타수 3안타 1타점), 말도나도(5타수 3안타 2타점), 알튜베(3타수 2안타 1타점)는 맹타로 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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