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동부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이상 무더위"

10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해바라기밭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2.3도, 외도(북부) 31.7도, 우도(동부) 31.5도, 월정·표선(동부) 각 31도 등이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도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며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