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체류 잼버리 참가 벨기에 대원…충수염 긴급수술 받고 퇴원

잼버리 대원들이 탑승한 전세버스(자료사진)/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체류 중이던 잼버리 참가 벨기에 국적 10대 스카우트 대원이 긴급 충수염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전날 잼버리 참가 벨기에 국적 10대 스카우트 대원 A양이 병원에서 퇴원했다.

A양은 지난 9일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마련된 나은병원 임시진료소에 실려왔다.

A양은 당시 '잼버리 대회 전원 철수' 결정이 내려진 뒤 인천으로 이동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체류 중이었다.

병원 의료진은 A양이 복막염 의심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병원에서 긴급 복강경 충수 절제술을 받고 퇴원했다.

나은병원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의료진을 파견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박순도 병원 소화기외과 의사는 "다행히 복막염으로 번지지는 않아 충수절제로 수술을 진행했다"며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